아... 촉촉히 비오는 날 밤이 좋구나. 고즈넉하니까.
by 청풍광인
갑갑하지 이런건.

뭔가 말하고는 싶은데 꼭 집어 말할 수 없는 그런거.

딱히 말할 거리도 없고, 마땅히 상황에 맞는 말도 없고.

그래도 말이지.

관심이라도 한번 받아볼라치는 내 모습을 가만히 보노라면.

허, 이거 우리집 개가 꼬리 칠 때랑 비슷한데?


아, 전 도도해요. 자존심 강한 유서 깊은 종자에요.

개소리. 크크크.


바라는 건

날 돌아보는 한번의 눈길과

날 쓰다듬어 주는 한번의 손길과

내가 옆에 누울 수 있는 공간.








아, 너무 바랬나?

그래서 잠시 멈칫.

하, 갑갑하지 이런건.


by 청풍광인 | 2009/03/20 20:29 | 비내리는 밤은 고즈넉해서 좋다 | 트랙백 | 덧글(0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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