뭔가 말하고는 싶은데 꼭 집어 말할 수 없는 그런거.
딱히 말할 거리도 없고, 마땅히 상황에 맞는 말도 없고.
그래도 말이지.
관심이라도 한번 받아볼라치는 내 모습을 가만히 보노라면.
허, 이거 우리집 개가 꼬리 칠 때랑 비슷한데?
아, 전 도도해요. 자존심 강한 유서 깊은 종자에요.
개소리. 크크크.
바라는 건
날 돌아보는 한번의 눈길과
날 쓰다듬어 주는 한번의 손길과
내가 옆에 누울 수 있는 공간.
아, 너무 바랬나?
그래서 잠시 멈칫.
하, 갑갑하지 이런건.